계절이 바뀌면 어김없이 찾고 싶어 몸살을 앓고 가고픈 그 곳.
가야지 가야지 꼭~가야지 온갖 애교 다 부려 너무도 아끼는 동생과 떠나는 흙집세상
두 분의 모습이 더 보고픈 그 곳
산행을 잡고 들뜬 마음으로 시간이 흐르고 있는데
아우의 사랑하는 대학 딸내미가 합류한다나 귀여운 것.
새벽4시 영등포서 출발 산본서 나를 태우고 우린 행복한 일박이일 여행길에 오른다.
친구를 불러 차를 피아골에 갔다 달라 부탁하고,
노고단을 지나 청명하게 맑아 가슴이 아리게 눈부신 하늘과 산을 바라보며
피아골로 하산 일곱 시간의 산행시간.
흙집에 빨리 가고픈 마음에 딸내미 아니면 5시간만에 하산했겠지만..ㅋㅋ
여유로워 넘 좋았다..(다음에는 천황봉을 델구 가야 쥐)
피아골까지 차량을 옮겨 놓아준 동창친구에게 감사마음 전하며
(올라오는 길) 집에서 키운 토종닭 한 마리 턱 잡아 안겨 준 고마운 친구야~~~^^*
피아골에서 24키로 함박웃음으로 맞이해주신 두 분과
코끝을 행복하게 만드는 장작불의 은은한 향기와
여린 향내가 솔솔나는 깨끗한 방안과 이불.
한폭의 그림을 옮겨 놓은 듯 방안에서 바라보는 창밖 풍경
(행복해서 숨이 멎을 것 같다)ㅋㅋ
산행의 피로를 한방에 날려 버리는 이 곳.
몸을 뽀소송하게 만드는 이 곳 선물을 무얼 사갈까 고민하다 결국 그냥 왔는데 (다음에는 딱 알앗다)ㅎ
요즘은 해가 길어 참나무 장작불에 목삼겹 구워 먹는 맛은 세상에 어느 고기맛보다 환상의 맛~
우린 기술 부족으로 고기 못굼.ㅋㅋ
사장님께서 구워 주시는 고기를 먹으며 행복감에 젖어 황후 대접받는 기분이다....^^*
텃밭에 정성스레 심어 놓으신 고추와 브르컬리(케일인 줄 알앗땅)ㅎ
가지.오이.수박.참외.상추.고구마.(작년에는 수박 따묵엇다)
요번은 아직 펑펑 조금 더 시간이 흘러야.. 디카에 모두 담아와 컴에 저장만하고 (침 꼴딱)
해가 넘어가고 하늘에는 별들이 쏟아진다.
너무 아름답다.
여기서 밖에는 볼 수 없는 별들의 전쟁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