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수영장 계곡펜션 지리산 흙집세상

Category
참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11.06.10 9:35
이선영 HIT 4664
안녕하세요 . 사장님 , 사모님

7일날 아들과 함께 다녀간 아낙네입니다.
아들이 다음달 결혼을 하기에 기쁘면서도 왠지 서운한 감정이 있어 다들에게 둘만의 여행을
제안했었는데 아들이 휴가까지 내가며 흔쾌히 스락해 떠나게 된 여행 이었습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친구의 소개로 흙집세상을 찾았습니다.
소개받은 그대로 정갈하고, 조용하고 무엇보다 탁 트인 전망이 좋았습니다.
제가 요즘 갱년기에 아들 결혼준비에 가슴이 답답했었는데 훍집세상에 도착하는 순간
가슴이 뻥 뚫려 버렸습니다.

사장님댁도 아들만 하나시고 사모님도 저처럼 '아들바라기'만 하시는 것이 비슷해
이 얘기 저 얘기 하면서 정말 좋았지요.
연배도 제가 더 높고 결혼 시키는 것도 제가 더 선배지만 사장님의 이런저런 충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남편이 얘기해 줄땐 같은 남자 입장이라 아들편만 드는 것 같아 많이 섭섭했었는데
사장님 말씀은 귀에 쏙쏙 박히더군요.
이젠 내 아들이라기 보다는 한여자와 한 가정의 가장이겠지요.

지리산이 어머니산이라고 하셨는데 저 역시 지리산에서 아니 흙집세상에서
많은 위안받고 갑니다.
그리고 사모님도 얼른 아들 떠나보내기 연습하세요.

아침에 일어나 들었던 새소리와 흙내음과 바람에 흔들리던 나뭇잎들 잊지 못할거예요.
나중에 며느리와 단둘이 찾아 뵐께요.
두분 건강하세요.
대전에서 ....
흙집지기11.06.11 15:06

장성한 아드님의 결혼을 앞둔 모자간의 진솔한 지리산 여행을 즐길 줄 아시는 멋진 어머님 ^.^

저희는 아직 겪어 보지 못한 삶이고
앞으로 겪어야 할 모습이라서 어쩌면 더 감회가 새로운 분들이었기에
아드님과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어머님께도 주제 넘는 말씀을 드렸었는데,
한 없이 어리석은 사람의 말씀을 경청해 주시고
공감해 주신 어머님께 그저 부끄러울 뿐입니다.

행복한 삶,
건강한 삶이 누구나가 바라는 최고의 멋진 삶이겠지요.

지리산의 맑은 정기를 받아
결혼하는 아드님도
이제 예쁜 자식을 하나 더 얻은 어머님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지리산에서 조용히 빌어 봅니다.
  
          
     


    
235 일반
  언젠가는  1

안정원
11.08.24 1002
234 일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던 그 곳..  1

당진에서..니나
11.08.21 994
233 일반
  포근했던 흙집세상~  1

박정은
11.08.19 972
232 일반
  편안한 곳에서 ... ^^  1

박형진
11.07.23 1586
231 일반
  비를맞으며..  1

김효정
11.07.10 1467
230 일반
  마음을 담아왔습니다  2

김주오
11.06.26 3085
일반
  참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1

이선영
11.06.10 4664
228 일반
  또 가보고 싶네요  1

안은미
11.04.19 1823
227 일반
  추억 하나가 또 생겻어요...  1

정혜남
11.04.17 1652
[1][2][3][4][5][6][7] 8 [9][10]..[34]

  
Copyright 1999-2022 Zero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