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수영장 계곡펜션 지리산 흙집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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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소고. 12.07.16 21:33
소정 HIT 1433
지난 토요일은 너무 더웠다.
소정은 늘 그러했듯이 그 날 하루도 바쁘게 살고 있었다.
답답하던 차에 지리산 동행을 하기로 하고 길을 재촉했다.

5시간 넘게 장거리 여행을 생각하니 지루하기도 할 것 같았지만
잠시 일상을 접고  자유를 만끽하고 싶었다.        

차내 분위기도 좋고 생각의 흐름도 편해 어린 시절 소풍 가는 마음으로
차창너머로  펼쳐지고 사라지며, 또 펼쳐지고 사라져 가는 신기루같은
풍경을 바라보면서 어느덧 우린 목적지 ' 흙집 세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따뜻한 미소와 반가운 얼굴들을 잠시 접하고 피로를 푸는 동안
저녁이 이어졌고 마음은 상쾌하다.

흙집 세상은 온통 숲과 나무와, 야생화, 산야초가 어우러져
뿜어내는 향기들이 우리를 에워싸니 피로는 한순간에 날려 버린 듯 싶다.

    취해 잠이 들고 계곡 물 소리에 깨어 노고단(방) 옆
    정자에 오르니 온통 세상이 내것 같다.
    손을 뻗으면 저 건너 산 봉우리가 닿을 것만 같고.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숲과 나무들
    그 사이로 들려 오는
    새 소리며, 나뭇잎 부딪치는 소리
    또한
    흐르는 운무의 행렬은 가히 일품이다--

    너무 시원하다.
    이 맛에 지리산인가-, 흙집 세상인가-,
    피부 깊숙이  스며드는 시원한 바람  맑은 공기
    참으로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주엽은 오후 늦게나 도착한단다.
    보고 싶은 모습이 잠시 스쳐 간다-.
    
    '단야'에 준비된 점심을 마치면서  우린 지리산 고사리,녹차,약초
    얘기 나누며 다음을 약속한다.
    짧은 일정 우린 갈 길을 재촉한다.

    흙집 주인장 내외의  포근한 미소가 번진다.
    늘 고마우이---
    "윤지아빠, 올라가는 길 한번 더 고생되겠네"
     "뭘요 , 형님"

     파아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흐른다 .


흙집지기12.07.25 14:34

이런 저런, 말들 속에 휘둘리고 부대끼고
뱉어진 말들이라 다시 주워 담지 못하기에
이런 일에 애 끓이고
저런 일에 속상해 하지만
그저 묵묵히 바른길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살아가려 합니다.

정말 오랜만의 지리산행이 즐거우셨다니 저희가 다 행복합니다.
언제든지 바람처럼 바람 쏘이러 오세요.
저희는 지금처럼 진심으로 미소 짓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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