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 사장님
지난 연말에 방문했던 재영 재준이 엄마예요.
부모님을 모시고 아이들과 함께 한 첫 번째 여행이라 정말 남편과 함께
몇 일을 인터넷을 뒤져서 '이 곳이다'하는 느낌으로 예약을 했던 흙집세상.
부모님은 뜨끈뜨끈한 아궁이 구들방에서
아이들과 저희들은 따뜻하고 마냥 신기했던 벽난로가 있는 방에서
정말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아궁이를 보시더니 옛날 시골생각이 난다고 하시면서
오랜만에 절절 끓는 아랫목에서 온몸을 지졌더니 겨울이면 쑤시던 무릎이
한결 수월해 지셨다고 너무 좋아하셔서 제가 점수 좀 땄습니다. ㅋㅋㅋ
아이들은 활활 타는 벽난로에서 떨어지지를 않은 채 고구마 구워 먹던
추억이 있는지 우리 아파트에도 벽난로 놓자고 몇 일째 조르고 난리입니다.
아이들 성화에 못 이겨 조만간 또 한 번 방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랑 남편은 탁 트인 앞산이 바라 보이는 툇마루에 앉아 차갑지만 상큼한 바람과
굴뚝에 피어 오르던 연기, 그리고 나무 타는 냄새,
밤에 나왔을 때 보이던 쏟아지는 별들이 더 좋던데..
그러고 보니 가족 3대가 흙집세상에서 각기 다른 만족과 추억을 얻고 왔네요..
운영하신지 벌써 10년이 넘었다는데 펜션 내외부가 모두 너무 정갈하여 깜짝 놀랐습니다.
지리산 깊은 골짜기에 저희 가족들에게 안성맞춤인 자연 친화적인 쉼터가 있다는 것에 감사 드리며
새해에도 사장님 내외분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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